[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안양이 서울 이랜드를 잡고 3위로 점프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5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안양(4승2무2패)은 4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이랜드(3승2무3패)는 3연패에 빠졌다.
안양은 3-4-1-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조나탄과 최민서가 투톱을 형성했다. 심동운이 쳐진 스트라이커로 힘을 보탰다. 주현우 맹성웅 홍창범 정준연이 허리를 구성했다. 수비는 백동규, 닐손주니어, 김형진이 담당했다.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이랜드는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레안드로와 베네가스가 공격에 앞장섰다. 고재현 장윤호 김선민, 바비오, 황태현이 중원을 조율했다. 스리백에는 이인재 김현훈 이상민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두 팀은 앞선 7경기에서 나란히 3승2무2패(승점 11)를 기록했다. 다만, 다득점에서 앞선 이랜드가 4위, 안양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이랜드는 개막 5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지만, 최근 2연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안양은 앞선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경기 전 분위기는 그라운드 위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안양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이인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킥오프 17초 만의 일이다. 심동운은 조나탄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최단 시간 득점 기록. K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이른 득점(최단 시간 득점은 2007년 방승환 11초)이기도 하다.
다급해진 이랜드는 김현훈 이인재, 레안드로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안양은 공격의 힘을 높였다. 22세 이하(U-22) 최민서 대신 김경중을 투입했다. 안양이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 이랜드가 기습적인 공격으로 반전을 노렸다. 안양이 쐐기골로 찬물을 뿌렸다. 안양은 후반 9분 골키퍼의 롱킥으로 시작한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경중이 빠른 발로 이랜드의 수비를 제치고 득점을 완성했다.
이랜드는 후반 13분 바비오와 베네가스 대신 김민균과 한희권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오히려 안양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김경중이 멀티골을 꽂아 넣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 과정에서 조나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득점 취소.
위기를 넘긴 이랜드는 반격에 나섰다. 김민균, 레안드로의 슈팅으로 안양의 골망을 노렸다. 안양의 벽은 탄탄했다. 안양은 후반 23분 홍창범 대신 타무라를 투입했다.
이랜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1분 황태현의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랜드는 황태현 대신 최재훈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한의권 김선민이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안양은 이랜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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