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하늘의 전처 박유선이 고(故) 이현배를 추모했다.
박유선은 25일 자신의 SNS에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수년 전 '유선 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형수님', '도련님'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나네요.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 두번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 개 신경 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리면 고생했다고 먹을 거에 커피에 재밌는 얘기에. 오빠가 하늘 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퇴근하고 동동이들 데리러 가면 오빠가 오셨어요 하면서 문 열어줘야 하는데 이따가 저 어떻게 가죠"라고 회상했다.
또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게 이것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 걸로 할게요.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하늘과 박유선은 지난 2018년, 11년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1년 반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근에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17일 이하늘의 동생인 45RPM 이현배가 제주도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에 김창열이 추모글을 SNS에 올리자 이하늘은 이현배의 죽음에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하늘은 김창열이 함께 추진하던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자신과 이현배가 빚을 떠안았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현배가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MRI조차 못 찍는 등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김창열은 고인의 추모가 우선이라는 간단한 입장을 밝혔고 이후 이현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현배의 발인은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엄수됐으며 한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하 박유선 글 전문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
수년 전 유선 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형수님, 도련님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나네요^^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 정리가 잘 되지 않아요!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개 신경 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리면 고생했다고 먹을 거에 커피에 재밌는 얘기에..
오빠가 하늘 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
집에 갈 때면 하늘 오빠한테 형아 이거 유선 씨 챙겨주자 하면서
빈손으로 돌려보낸 적도 없었는데..
제가 뭐 예쁘다고 그렇게까지 잘해주셨어요 참..
하늘 오빠 혼자 있으니까 제주도 가서 일 보시고
빨리 올라오라니까 알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디 간거야...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퇴근하고 동동이들 데리러 가면 오빠가 오셨어요 하면서
문 열어줘야 하는데 있다가 저 어떻게 가죠??
마지막까지 저까지도 잊지않고 생각해줘서 챙겨줘서..
마지막까지 오빠다워서 마음이 따뜻한데 너무 아프다..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게 이것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 걸로 할게요!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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