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이영하의 빈 자리는 곽 빈이 채운다. 등록 가능한 날짜인 5월 1일 1군에 올라와 바로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두산은 휴식일인 26일 우완 투수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영하는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11.40으로 부진했다.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인 2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1이닝 4안타 1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대량 실점을 허용한 후 이튿날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영하의 빈 자리는 곽 빈이 채운다. 김태형 감독은 "곽 빈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 2군에서 계속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어차피 선발해야 할 선수니까 바로 들어가야 한다. 5월 1일 경기에 나선다"고 했다.
2018년 1차 지명 신인으로 데뷔 시즌에 큰 주목을 받았던 곽 빈은 그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약 2년이 넘는 재활 기간을 거쳤고, 1군에는 한번도 올라오지 못했다.
하지만 재활을 완벽하게 끝낸 지금 컨디션이 다시 살아났다. 올 시즌 2군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해온 곽 빈은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0.98의 완벽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감독도 곽 빈의 상태를 꾸준히 보고받으며 등록 시기를 조율해왔다. 현재 육성 선수 신분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곽 빈은 5월 1일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 가능한 시점에 공교롭게 선발 등판을 하게 되면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곽 빈의 1군 등판은 2018년 6월 22일 삼성전 구원 등판 이후 1044일만이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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