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윤식을 이번 주말에 선발로 돌린다. 선발투수 등판 일정을 고민 중이다."
LG 트윈스의 선발 고민은 계속된다.
류지현 LG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전을 앞두고 "이민호의 (25일 한화 이글스전)호투 덕분에 김윤식을 아꼈다"며 미소지었다.
원래 류 감독은 이민호와 김윤식을 '1+1(탠덤)'으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민호가 5⅓이닝 1안타 9K 무실점으로 호투함에 따라 김윤식을 이번주중 선발로 쓸 여유가 생겼다는 것.
류 감독은 "김윤식을 이번 주말에 선발로 쓴다. 화요일에 케이시 켈리-앤드류 수아레스가 나오는 날은 1주일에 5명의 투수(원투펀치 화-일 등판)가 나오고, 국내 투수가 나오는 날은 6선발을 돌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상자는 정찬헌 이민호 김윤식 이상영이다. 켈리-수아레스에게 정상적인 5일 휴식 로테이션을 보장하고, 나머지 토종 선발들은 그때그때 선발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작년처럼 열흘 턴 선발까지 고려하진 않는다.
김윤식의 활용에 대해서는 "원래 롱릴리프로 투구수 50개 정도로 끊어갈 생각이었는데, 오늘 미팅에서 조금 간격을 늘리고 선발로 쓰기로 결정했다"면서 "물론 올시즌 내내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일단은 국내 선발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김윤식을 잘 관리해주면서 선발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제구가 상당히 잘됐다. 지금의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투에도 투수 교체를 결정한 이유로는 "다음날 휴식일이고, 필승조가 남아있었다. 완봉을 노리는 상황이어도 끊어줬을 거다.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퓨처스에 머물고 있는 임찬규는 컨디션 관리 중이다. 류 감독은 "가벼운 어깨 염증 증세가 있다. 다음주부터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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