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29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호투, 장성우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대1로 승리했다. 이번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KT는 12승10패를 마크했다. 올시즌 KT의 4번째 위닝시리즈.
이날 1군 엔트리에 오른 소형준은 6이닝 동안 3안타 4볼넷을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첫 승을 수확했다. 소형준은 초반 제구 불안으로 투구수가 많았으나, 4회부터 안정을 찾고 89개의 공으로 목표 이닝을 채웠다.
소형준에 이어 등판한 주 권, 김민수, 조현우, 김재윤은 나머지 3이닝 동안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은 8회 2사 1,2루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KT가 1회초 2안타를 치고도 병살타와 견제사로 점수를 얻지 못하자 SSG도 1회말 볼넷 2개를 얻은 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SSG는 3회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후 추신수의 좌중간 안타, 최 정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로맥은 소형준의 140㎞ 투심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려 추신수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SS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장성우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배정대가 좌전안타로 나간 뒤 박종훈의 보크로 2루에 안착했다. 2사후 유한준의 사구와 도루로 2,3루가 됐고, 장성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SSG는 1-2로 뒤진 8회말 1사후 최 정과 로맥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한유섬과 대타 오태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KT는 결국 9회초 신본기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후 송민섭의 볼넷, 장성우의 고의4구, 문상철의 사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신본기의 중전안타, 심우준 조용호 배정대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기대한 대로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경기 초반 다소 제구가 흔들렸으나 이후 볼에 힘이 붙고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한 완급 조절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소형준을 칭찬한 뒤 "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접전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역전 2타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신본기가 귀중한 추가점을 보태며 승기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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