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눈에 띄는 신스틸러 캐릭터인 정지윤은 단지 이번 작품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이미 2012년 데뷔작 영화 '공모자들'에서도 실종자 채희 역할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 잡은 바 있다.
그리고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하며 자신의 내공을 쌓아갔다. 물론 연기자로 살아온 시간은 지난했다. 그는 28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버티는 것과 도전하는 것 사이 어디쯤에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빈센조'를 마친 지금도 '내가 잘하고 있나' '이렇게 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은 들어요. 연기는 너무 사랑하는데 배우라는 것이 저 혼자 사랑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많이 찾아주시고 많이 도전하고 이런 싸이클이 돼야하는데 기다려야하는 시간들이 많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빈센조'를 통해 새로운 감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동안은 작품을 할때 저를 굉장히 다그치고 객관적으로만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촬영장에서도 한 번 감정을 잡으면 그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예민해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명확하지 않으니까 더 힘들어지기도 했죠. 그런데 '빈센조'에서는 그런게 없었어요. 현장에 가는 차안이 너무 편안했고 배우들 감독님과 얘기하는게 너무 즐거웠죠. 이렇게 연기하는 법도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아요. 물론 아직도 너는 남들보다는 열배 스무배 더 열심히 연습해야하 따라갈 수 있는 연기자예요."
아직도 정지윤은 카메라가 불편하다. "아직 '내 끼를 한 번 봐라'라는 생각으로 카메라 앞에 서지는 못해요. 무기가 없으면 불안하기도 하고요. 무기는 대본과 연습이죠. 그래도 그 연습이 촬영현장에서 딱 맞아떨어질 때, 감독님이 신나서 'OK'사인을 주실때 느끼는 희열이 저를 아직까지 연기하게 하는 힘인 것 같아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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