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팀 공격수 석현준(29·트루아)이 프랑스 귀화 준비에 돌입했다고 프랑스 매체가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레스트 에끌레어'는 1일, 국내에서 거센 논란에 휩싸인 석현준의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매체는 우선 "한국 소스에 따르면 한국은 석현준이 병역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와 복무를 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소개했다.
석현준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으나, 메달을 따지 못해 병역 특례 기회를 잡지 못했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프랑스 등 유럽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석현준은 만 28세가 되는 지난해 4월 1일 전에 귀국했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했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관련 질문을 받고 "석현준은 병역법상 국외 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고 명시했다. "외교부를 통해 석현준의 여권 무효화 조치가 완료됐다"면서 "2019년 6월 형사 고발이 이뤄졌고 해외에 있어 현재 기소 중지 상태"라고 밝혔다.
정 병무청장은 "아직 기회가 있으니 신속히 귀국해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으나, 이 지역지의 보도를 보면 석현준은 당장 귀국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레스트 에끌레어'는 "석현준은 프랑스 귀화 준비를 시작했다. 이 신청서를 작성하려면 프랑스 영토에서 3년간 거주해야 한다.(석현준은 이 기준을 충족) 귀화를 하려면 5년의 거주 기간이 필요하다.(석현준은 2022년에 이 기준을 충족할 예정이다) 석현준은 또한 프랑스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하는데, 현재로선 이 부분이 귀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선수 측근의 말을 빌려 "석현준은 귀화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군 복무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에 있는 석현준이 변호사는 35~36세에 군복무를 연기한 예술가와 스포츠선수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2022년 6월 30일까지 프랑스 2부팀 트루아와 계약돼있다. 석현준은 병역 논란이 거세게 부는 와중 3달짜리 부상을 털고 돌아와 지난달 21일 니오르전에서 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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