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개인적으로는 보내고 싶지 않지만…."
김길실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산 그리너스는 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분위기는 좋다. 안산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 가도에 올라섰다. 이날 승리시 1위까지 내다볼 수 있는 상황.
상승세의 중심에는 K리그 사상 첫 아세안 쿼터 선수 아스나위의 활약이 있다. 올 시즌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아스나위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이 되고 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이 "아스나위가 잘해주고 있어 기쁘다. 아스나위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마케팅용 선수로 그칠 선수였다면 내가 K리그에 추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칭찬했을 정도. 김 감독도 "아스나위가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해서 고맙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이 많지 않나 싶다. 활동량과 스피드, 저돌적인 모습은 좋다. 수비 위치 선정이나 파워 싸움에서는 스스로 경기를 통해 보완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항상 스리백의 윙백을 맞춰서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소속으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출격한다. 그는 17일 전남 드래곤즈 원정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전남 원정 경기 뒤 다음날 합류한다. 두바이로 가는 것 같다. 언제 합류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들어와서 2주 자가 격리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보내고 싶지 않지만, 국가대표로 가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되면 팀에도 더 좋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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