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절실함이 결국 리그 16호골과 10호 도움, 10-10 기록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3일 오전 3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셰필드전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36분 베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던 상황, 후반 들어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후반 6분 셰필드 골문을 향해 빛의 속도로 단독쇄도했다. '원샷원킬' 특유의 결정력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이 가동되며 '오프사이드' 판정. 골이 지워졌다. 그러나 후반 16분 '웨일스 마피아' 절친 베일과 또다시 눈빛이 통했다. 손흥민의 날선 패스를 이어받은 베일이 쇄도하며 황금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10호 도움과 함께 2시즌 연속 10-10 클럽(15골 10도움)에 가입한 짜릿한 순간, 베일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베일은 이날 후반 22분 오리에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번 골문을 열어젖히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후반 32분 손흥민의 골이 기어이 터졌다. 오리에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박스 앞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침착한 오른발로 통렬한 16호골을 터뜨렸다. EPL 16골,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유로파리그 4골 등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21골을 기록하며, 2016~2017시즌 한 시즌 최다 21골과 타이 기록을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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