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이 내게 'F*** you'라고 두 번이나 욕했다."
파리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와 안데르 에레라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참패로 결승행이 불발된 후 주심에게 'F'자 욕설을 들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PSG는 5일(한국시각)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리야드 마레즈에게 2골을 헌납하며 0대2로 완패했다. 안방 1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한 데 이어 1-2차전 합산 스코어 1대4로 또다시 결승행 문턱에저 주저앉았다.
경기력보다는 멘탈 싸움에서 졌다. 이날 후반 마레즈의 쐐기골 직후 조급했던 앙헬 디마리아가 페르난지뉴의 다리를 걷어차며 레드카드를 받았고 결국 수적 열세 속에 정상적인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PSG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항의를 이어가며 비욘 쿨리퍼스 주심이 화를 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기 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베라티와 에레라가 쿨리퍼스 주심이 욕설을 했다고 폭로한 것. 베라티는 "주심이 내게 두 번이나 'F*** you'라고 욕을 했다. 만약 내가 그렇게 했다면 최소 10경기 출전정지였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 맨유 미드필더 출신 에레라 역시 프랑스 RM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이와 비슷한 욕을 들었다"고 거들었다. "우리는 주심, 심판판정을 존중하라는 말을 들어왔다. 그런데 정작 주심은 파레데스에게 '꺼져(F*** off)'라고 욕하더라"고 증언했다. "우리가 그런 말을 주심한테 하면, 적어도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맨시티의 챔스 영웅' 마레즈는 "PSG 선수들은 평정심을 잃었다. 2골을 내준 후부터 우리를 발로 걷어차기 시작했다. 결국 레드카드를 받았고, 덕분에 우리는 더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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