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말라리아 투병기를 밝혔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비야레알과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CL)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앞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지만, 원정골을 넣어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 대표로 나선 오바메양은 현재 몸 상태와 말라리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오바메양은 지난 3월 가봉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를 치른 뒤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했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오바메양은 마침내 지난 3일 뉴캐슬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오바메양은 "현재 몸 상태는 90% 정도다"고 답했다. 이어진 말라리아 감염 당시 상태에 대한 질문에 오바메양은"기분은 나쁘지 않았지만, 약간 다운되어 있었다. 가봉이 가까운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말라리아에 걸린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몸 상태를 잘 몰랐다. 하지만 약간 피곤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기분이 정말 안 좋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팠던 순간이었다. 3일 밤 낮으로 열이 있었다. 심지어 진통제도 듣지 않았다. 나는 의사에게 상태를 말했고, 아프리카에 다녀왔기 때문에 말라리아일 수도 있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병원에서 3일을 머물렀다. 정말 다운되어 있었고, 4kg는 빠졌다고 생각한다.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 내 상태를 본 가족들은 무서워 했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말라리아에 걸렸던 순간을 회상했다.
끝으로 오바메양은 "그 후 좋은 치료를 받았다. 적절한 순간에 치료받을 수 있어 행운이었다. 빠르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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