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루키' 이의리(19)에게 징크스가 생기는걸까. 프로 데뷔 첫 사직 원정 마운드는 낯설었다.
이의리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소화한 3이닝은 올 시즌 선발등판한 5경기 중 최소 이닝이다.
특히 이의리는 지난달 15일 광주 롯데전에서도 4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 정 훈과 전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문제는 2회였다. 제구가 흔들렸다. 볼넷이 나오자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한동희와 안치홍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두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KIA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를 포수 김민식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2실점하고 말았다. 이어 1사 2, 3루 상황에서 마차도에게 유격수 키를 넘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2사 1, 2루 상황에서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5실점했다.
0-5로 뒤진 3회 1사 이후 안치홍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추가실점한 이의리는 4회부터 남재현과 교체됐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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