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확 살아난 타격으로 두산 베어스와의 라이벌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7대2의 낙승을 거뒀다.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채은성의 결승 투런포 등으로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스윕당하며 무거운 분위기로 서울로 돌아온 LG는 라이벌인 두산을 맞아 이틀 연속 벌인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서 모두 승리했고, 타격마저 살아나며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힘을 얻었다.
전날 7대4의 역전승을 거둔 LG는 이날 경기 초반 전날의 흐름을 이어갔다. 1회초 2사 1루서 4번 채은성이 좌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엔 상대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제구 난조를 이용해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6번 김민성의 2루타와 7번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3루서 8번 유강남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한 LG는 9번 정주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1번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과 3번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엔 유강남의 안타와 정주현희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서 2번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했고, 5회초에도 바뀐 투수 박종기를 상대로 유강남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7-1.
두산 미란다와 LG 수아레즈의 외국인 선발 맞대결에선 제구력의 차이가 확실하게 보였다.
두산 미란다가 4이닝 동안 5안타(1홈런) 6볼넷 4탈삼진 6실점의 부진을 보인 반면 LG의 수아레즈는 8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볼넷은 2개만 내주고 8탈삼진 2실점으로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타선에선 8번 유강남이 공격을 주도했다. 2루타만 2개를 치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 안타가 8개였지만 찬스가 났을 때 득점타를 치며 최근 득점권 찬스에서 약한 모습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3회말 징계를 받고 돌아온 강승호의 솔로포와 6회말 김재환의 내야안타로 1점씩을 뽑았지만 수아레즈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4회말 2사 1,2루, 6회말 1사 1,3루 , 7회말 2사 1,2루 등의 기회가 있었지만 필요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외국인 에이스 2명을 모두 내고도 2연패한 두산은 13승14패가 돼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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