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출신 해설위원 리오 퍼디낸드가 첼시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레알 마드리드에 냉평을 쏟아냈다.
퍼디낸드는 스포츠 방송 'BT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첼시와 레알간 20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생중계했다. 이날 0대2로 패해 합산스코어 1대3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레알에 대해 "그들은 여전히 뛰어난 선수를 보유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지쳐보였다. 마치 늙은 팀 같았다. 반면 첼시는 배고픈 선수들로 가득한 젊은 팀이었다"고 말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의 현재 스쿼드에는 실제로 서른살 전후의 베테랑 선수가 즐비하다. 이날만 해도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 에당 아자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로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중 부상에서 돌아온 라모스와 아자르는 명성 대비 저조한 활약으로 일관했다. 주포 벤제마의 두 차례 슛은 첼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에게 모두 막혔다.
반면 첼시는 미드필드와 수비진에 경험있는 선수를 배치하면서 티모 베르너,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 등 영건들에게 공격을 맡겼다. 퍼디낸드는 "전에도 얘기했지만, 첼시는 미드필더를 빠져나오는 플레이가 빠르고 변화무쌍하다. 캉테는 그런 식으로 첫 골을 넣었다"며 "첼시는 5~6골을 넣고 승리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역시절 레알에서 4시즌 활약한 스티브 맥마나만은 "레알은 큰 문제에 직면했다.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마르틴 외데가르, 루카 요비치 등등이 팀을 떠나면서 스쿼드가 약해졌다. 전력보강이 필요하다"며 현재 스쿼드로 라리가 우승에 도전할 순 있지만 유럽을 제패하기 어렵다는 점을 꼬집었다.
첼시는 오는 30일 이스탄불에서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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