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병희(40)가 송중기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윤병희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박재범 극본, 김희원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병희는 송중기, 전여빈과의 호흡에 대해 "엄청 친해졌다. 어떤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빈센조(송중기)와 홍차영(전여빈)이 있으면 그냥 편했다. 연기를 할 때도 눈을 보면, 그 상황으로 이입이 돼서 두 변호사의 눈에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금가프라자 사람들 모두가 작품이 끝나는 것에 대해 서운함 정도가 아니라, 괴로운 정도로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병희는 "저는 송중기 씨의 눈만 봐도 이해를 하는데, 중기 씨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전 그렇게 느꼈다"고 말하며 "중기 씨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 시간 안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던 거 같다. 이렇게 보고 '저분 지금 행복하네'가 아니라, 그 기운이 있었다. 대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우린 너무 행복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송중기 배우, 전여빈 배우는 주인공으로서 다른 배우들을 '챙겨준다'는 말 이상이었다. 그들에겐 '우린 다 한 팀'이라는 것이 너무 몸에 베어 있었고 인식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 손님처럼 오시는 단역 분들은 불편할 수 있는데,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어떤 것도 형식적이지 않았다. 저도 단역 생활을 오래 해서 아는데, 이렇게 하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진짜 마음으로 하고 몸에 익혀져 있다는 게 느껴져서 우리가 더 끈끈해질 수 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윤병희는 "전여빈 배우도 세밀하게 챙겨준다. 스쳐서 말했던 소화불량도 기억하고는 챙겨주고, 누나 같이 따스하게 해준다. 그런 것이 연기에서도 나온 거 같다. 그런 배려와 마음 덕분에 함께 만들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해야지!'하고 챙겨주는 것 이상이었다. 주연배우로서 엄청난 스케줄과 분량으로 힘들텐데, 카메라 밖에서 보이지 않음에도, 등장하지 않음에도 시선을 잡아주고 자기가 서있더라. 없어도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중기가 그렇게 해주고 여빈이가 그렇게 해주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렇게 해준다. 9개월간 단 한 번도 그러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다. 계속 서있으면 다리가 아플텐데, 어두워진 안색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칭찬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윤병희는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사무장인 남주성을 연기했다. 또한 2일 방송된 최종회는 14.6%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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