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 다이노스 박석민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3타점을 몰아치며 절정의 클러치능력을 과시했다. 박석민은 9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박석민의 방망이를 앞세운 NC는 난타전 끝에 16대11로 승리하며 지난 6일 SSG 랜더스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T는 4월 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초반 레이스에 제동이 걸렸다.
NC 선발 사이드암스로 박정수는 6이닝 동안 7안타 4사구 3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5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군 등록 후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냈다.
박석민은 1회초 우측 2루타로 2타점, 3회 중전적시타, 4회 중월 3점홈런 등 3안타를 모두 적시타로 장식하며 6타점을 올렸다. 시즌 성적은 타율 3할2푼8리, 6홈런, 21타점.
초반부터 난타전이 전개됐다. NC는 1회초 9명의 타자가 나가 4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박민우의 우전안타, 이명기의 희생번트, 나성범과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알테어가 삼진을 당한 뒤 박석민이 우측 라인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어 노진혁과 이원재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T가 이어진 1회말 1사 1루서 강백호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2점을 만회하자 NC는 2회초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5-2로 다시 도망갔다. 하지만 KT는 2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후 신본기와 권동진의 연속안타에 이어 심우준이 좌월 3점홈런을 작렬해 5-5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NC는 이어진 3회초 3안타로 2득점하며 7-5로 다시 앞서 나갔다. 선두 알테어의 중월 2루타,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계속된 1사 2,3루서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NC는 4회 1사후 박석민의 중월 3점포로 10-5로 멀찍이 달아났다. 박석민은 KT 투수 하준호의 150㎞ 한복판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겼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 NC는 6회초 노진혁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7회말 문상철의 만루포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NC는 8회초 3점을 추가하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박석민은 "양팀이 더블헤더 1차전을 어렵게 한 가운데 승리해 기쁘다. 앞에 타자들이 찬스 만들어 준 덕분에 많은 타점을 낼 수 있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팀원들에 고맙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NC 이동욱 감독도 "난타전 양상의 경기였는데 박석민이 초반 타점을 올려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박석민을 칭찬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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