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프로답게 더 집중해야 한다."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승리에도 웃지 않았다. 전남이 경남FC를 꺾고 3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전남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에서 장순혁과 발로텔리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이겼다. 앞선 2경기(1무1패)에서 승리가 없는 전남은 3경기만에 승점 3을 더하며 2위(승점 19)로 뛰어올랐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내용은 좋지 않게 시작했다. 안좋게 흐를 수 있었는데 반전시키고, 다시 흐름을 찾는 것을 강조했는데, 잘 이행하고 결과까지 얻었다. 다 힘들기는 한데, 힘들다고 한 두 선수 집중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프로 답게 경기장에서 집중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마지막 카드가 남았는데 이를 수행 못하면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이 방법 밖에 없다. 지는 것은 내가 책임지는데 지금처럼 하면 어떻게 해도 안된다고 했다. 다행히 전반보다는 나아진 경기를 했다"고 했다.
장순혁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지만 뼈에는 이상이 없을거 같다. 내일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은데 근육통일거라고 예상한다. 우리 수비 자원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조금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전전도 그렇고 오늘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상대 대응하고 있다. 순혁이가 타점이 좋다. 본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쪽에 맞춰 준비를 했다"고 했다.
세트피스가 위력적이었다. 전 감독은 "모든 경기를 시간이 짧아도 분석, 전술, 세트피스 모두 상대에 맞춰서 한다. 수비할때도 그렇고 공격할때도 그렇고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전남은 2위까지 올라갔다. 전 감독은 "지금 1점 차이고, 순위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이겨서 위에 있다는 것은 리그를 치르면서 목표에 근접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날 더워지고 체력 떨어지고 하면 한 순간에 내려갈 수 있다. 지금 이상으로 노력해야 최선의 위치로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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