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체면을 구긴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즈)에게 반등 기회가 일찍 찾아왔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9일 '한신이 조 군켈의 1군 말소를 결정하면서 외국인 엔트리에 여유가 생겼다'며 로하스가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했다.
군켈의 부상이 원인이 됐다. 군켈은 이날 열린 요코하마 디앤에이(DeNA) 베이스타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불과 3이닝 만에 교체됐다. 군켈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로 한신의 센트럴리그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한신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경기 후 "투구 도중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단 엔트리에서는 말소할 예정이며, 검진 결과를 보고 향후 일정을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로하스는 당초 오는 14일 1군 첫 선발 등판하는 라울 알칸타라와 자리를 맞바꿀 것으로 보였으나, (군켈의 이탈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8일 디앤에이전에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9일 경기에선 팀 훈련을 소화했으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017년 KT 위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활약했던 로하스는 올 시즌 한신과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자 발급 지연으로 뒤늦게 일본에 입국, 4월 말 2군팀에 합류한 로하스는 9경기 타율 2할,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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