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존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불리는 루벤 디아스(23)는 그야말로 '복덩이'다.
현 소속팀 맨시티에선 뱅상 콩파니의 존재를 잊게 만드는 철벽 수비로 맨시티를 트레블 가시권에 올려놓았다.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첼시와 격돌한다. 유명선수 출신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이 10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나란히 선정할 정도로 디아스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이전 소속팀 벤피카 입장에서 봐도 '복덩이'다. 벤피카는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렸다. 9월 27일 '구세주' 맨시티가 나타나 6800만 유로(현재환율 약 923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내밀었다. 코로나 정국에서 쉬이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이 덕에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포르투갈 매체들에 따르면 벤피카는 디아스의 출전 옵션에 따라 360만 유로(약 49억원)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선수가 이적 후 첫 시즌에 일정한 경기를 소화할 경우 정해진 추가 이적료를 주고받는 조건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이에 따라 디아스의 이적료는 7160만 유로(약 971억원)까지 점프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디아스는 리그 30경기, 챔피언스리그 10경기, FA컵 4경기, 리그컵 3경기 등 맨시티에서 현재까지 47경기를 소화했다. 존 스톤스와 빼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펩심'을 훔쳤다. 디아스 한 명을 영입했을 뿐인데, 맨시티의 수비 걱정이 눈 녹듯 사라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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