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트롯전국체전' 톱4가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트롯전국체전' 톱4 진해성 재하 오유진 신승태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진해성은 다이어트 고민을 털어놨다. "실제로 보면 별로 안 뚱뚱한데 화면에는 너무 두껍게 나온다"는 고민에 서장훈은 "중요한 건 차별화다. 김종국처럼 몸을 키워 차별화를 가져가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근육 티셔츠를 선물해 웃음을 안겼다.
오유진은 서울 상경 고민을 밝혔다. 진주에 살고 있는 그는 일주일에 세번 정도 8시간씩 걸리는 서울에 오가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 이에 서울로 올라올 것을 고민 중이었다. 다만 진주에 학교와 친구들이 있어 쉽게 떠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13세면 지금은 공부해야 할 때다. 가수로서 승부는 성인이 되고 생각하라. 내실을 갈고 닦아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내공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재하는 음악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그의 모친은 국민 가요인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임주리였다. 이에 재하는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어머니 관심에 잡아먹히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재하가 임주리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아하고, 음식에 대한 간섭도 심하다고. 특히 미숫가루에 해초가루를 섞어 먹게 한다는 폭로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필요한 이야기는 본인이 새겨듣고 나머지는 흘려들어라"라고 정리했다.
신승태는 집안에서의 결혼 재촉으로 갈등 중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올해 일흔이신데 친구들은 다 손주가 있어 (부러워하시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모아놓은 돈이 있냐"고 물었고 돈이 없다는 신승태에 말에 "모아놓은 돈이 없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냐. 결혼할테니 아버지가 집 좀 해달라고 해라"고 전했다. 이수근도 "청첩장을 하나 만들어라. 결혼식을 2038년 4월 7일로 적어라"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또 서장훈과 이수근은 "아직은 일이 우선"이라는 영상편지까지 남기며 신승태의 편을 들어줬다.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톱4는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까지 선사하며 흥을 돋웠다. 진해성은 '트롯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안겨준 '바람고개'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오유진은 '날 보러와요'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신승태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사랑불'을 부르며 최선을 다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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