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시즌 마감을 앞두고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쏙 들어가있다.
캐러거는 10일 '스카이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영혼의 파트너'(?) 게리 네빌과 함께 올해의 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감독, 올해의 신인, 올해의 영입생 등을 각각 뽑았다.
캐러거가 뽑은 베스트일레븐에는 'SON'의 이름이 눈에 뛴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토트넘), 필 포든(맨시티)으로 스리톱을 꾸렸다. 캉테(첼시),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로 스리미들을 구성했다. 블라디미르 쿠팔(웨스트햄), 존 스톤스, 루벤 디아스(이상 맨시티), 루크 쇼(맨유)로 포백을 만들었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빌라)에게 골키퍼 장갑을 선물했다.
캐러거는 손흥민을 이 팀의 왼쪽 공격수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더 많이 득점한 걸 알지만, 공격 포인트(*골과 어시스트) 측면에선 손흥민이 더 낫다"며 "토트넘이 올시즌 대부분 수비적인 전술을 가동했다는 점을 볼 때, 손흥민과 케인의 공격 포인트 숫자는 실로 놀랍다"고 말했다.
조제 무리뉴 전 감독(AS 로마 차기 감독)을 향한 은근한 '디스'이자 손흥민을 향한 극찬이다. 손흥민은 34경기에서 17골 10도움, 27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득점 랭킹은 공동 3위, 포인트 랭킹은 단독 3위다. 살라는 득점 2위(20골)지만, 도움수가 4개에 불과해 공격 포인트(24개)에선 손흥민에게 뒤진다. 케인은 21골 13도움(34개)을 올리며 득점과 공격 포인트에서 모두 단독 선두다.
네빌은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케인, 포든, 브루노, 일카이 귄도간(맨시티), 더 브라위너, 카일 워커(맨시티), 해리 맥과이어(맨유), 디아스, 쇼, 에두아르 멘디(첼시)로 올해의 팀을 꾸렸다. 손흥민 대신 래시포드를 택했다.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란 건 알지만, 래시포드가 경기장 안팎에서 종합적으로 기여하는 측면을 고려했다. (같은 맨유 출신이라는)감정도 조금 담겨있다"고 말했다. 케인, 포든, 브루노, 더 브라위너, 디아스, 쇼 등 6명은 겹친다.
캐러거와 네빌은 올해의 선수(디아스), 올해의 감독(과르디올라), 올해의 신인(포든)에서 같은 선택을 했다. 다만 올해의 영입에선 의견이 갈렸다. 캐러거는 토마 수첵(웨스트햄), 네빌은 에딘손 카바니(맨유)를 꼽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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