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과거 시청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전설의 고향'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배우 이광기의 37년 연기 인생과 캐스팅 에피소드가 밝혀진다.
배우 이광기는 '태조 왕건', '정도전'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카리스마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품 배우다.
이날 이광기는 추적카 안에 붙여진 자신의 37년 연기 역사가 총망라된 사진을 보며 "그래도 한 면을 다 채웠다"면서 뿌듯해했다.
그 중에서도 이광기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전설의 고향'을 꼽았다. 그 작품에서 한쪽 다리가 잘리자 되살아나 "내 다리 내놔"를 외치며 쫓아오는 귀신역은 지금도 역대급 공포 캐릭터로 손꼽힌다.
이광기는 처음 '전설의 고향' 대본을 받고 주연급이라며 좋아했다가 알고 보니 대사의 3분의 1이 모두 "내 다리 내놔"였다고 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을 뒤바꾼 '태조 왕건' 출연도 귀신 역할 덕분이라고 해 어떤 사연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광기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작인 KBS 일일연속극 '고향'에서 중학생인 하희라의 친구 역으로 캐스팅된 놀라운 비화를 밝혀 두 MC의 감탄을 불러왔다.
당시 드라마 감독은 이광기에게 "나이가 있어 보인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광기가 다음날 중학생으로 완벽 변신해 다시 찾아가자, 감독은 흡족해하며 곧바로 대본을 쥐어 주었다는데.
드라마 영상 속 이광기를 본 현주엽은 "저렇게 하고 간 거예요?"라고 놀라고 김원희는 "타고난 배우"라고 극찬해 과연 이광기의 합격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명품 배우 이광기의 37년 연기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는 12일(수)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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