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처음으로 구위가 떨어지고 있어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KIA 타이거즈 특급 고졸 신인 이의리가 5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된 이유는 떨어진 구위 때문이었다.
KIA 이의리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4⅔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초 2사 1루서 김민성 타석 때 윤중현으로 교체됐다. 3-3 동점인 상황이었기에 1아웃만 더 잡아 5이닝을 마치고 5회말 공격 때 점수를 낸다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도 있어 5회 2사후 강판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하루가 지난 13일 이의리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구속과 구위가 떨어졌다는 것.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는 거의 처음으로 마지막 이닝에서 구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5회까지 막아주길 바랐지만 구위가 떨어지고 구속도 떨어지는 것이 보여 어쩔 수 없이 내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이의리는 3번 라모스와 4번 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었다. 김민성 타석 때 교체한 것은 김민성이 이의리에게 좋은 타격을 했기 때문. 김민성은 지난 4월 22일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이의리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린 적이 있고 12일 경기서도 1사 2루서 1타점 우전안타를 쳐서 이의리가 첫 실점을 기록하게 했었다.
한편 이의리는 주말 창원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광주에 남아 훈련을 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와 브룩스는 창원에 안가고 광주에서 훈련한다"라면서 "등판 조정 계획은 없지만 이동을 안하는 것도 체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주중이 홈이라 광주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의리가 5회 막판에 구위와 구속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체력적인 어려움이 왔다고 볼 수도 있다. 휴식을 주는 등 따로 관리를 하는 대신 홈에 남아 훈련하는 것으로 체력관리를 해준다고 볼 수 있다. 브룩스 역시 나흘 휴식후 5일째 등판 일정으로 피칭을 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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