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완벽투로 시즌 첫 수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삼성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4대0 완승으로 시즌 첫 수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지난 2년 간 3승13패로 악몽의 장소였던 수원 악몽을 털어냈다.
청년 에이스 원태인이 지배한 경기였다.
KT 데스파이네와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 원태인은 7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단 7경기 만에 시즌 6승째(1패)를 달성했다. 투구수는 올시즌 최다인 106개. 6연속 퀄리티스타트와 최근 3연속 퀄리티스타트+로 다승 단독 1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8이던 평균자책점을 1.00으로 낮추며 이 부문 1위도 굳게 지켰다.
원태인의 호투 속에 삼성 타선은 조금 늦게 시동을 걸었다.
1회 1사 만루, 2회 2사 2,3루 찬스를 무산 시키며 데스파이네에게 끌려갔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김지찬의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1-0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8회 1사 만루에서 대타 김헌곤의 땅볼을 상대 유격수가 실책하는 사이 추가점을 올렸다. 김지찬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3-0. 삼성은 9회초 1사 3루에서 피렐라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피렐라는 무안타에 그친 강백호를 제치고 최다안타 1위(51안타)에 나섰다. 전날 KT전에서 4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친 톱타자 박해민은 이날도 멀티히트와 쐐기 득점, 시즌 11도루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8회 마운드에 오른 불펜 에이스 우규민은 이틀 연속 퍼펙투로 2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7홀드.
4-0으로 앞선 9회말 1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승리를 지키며 시즌 11세이브째로 부문 1위를 달렸다.
KT 데스파이네는 154㎞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불발 속에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3패째(3승).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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