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이 퓨처스 복귀 이래 첫 홈런, 첫 수비를 경험하며 복귀 전망을 밝혔다.
민병헌은 12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홈런 1) 2타점을 올렸다.
이날 민병헌은 3회 적시타에 이어 6회에는 삼성 이수민을 상대로 솔로홈런까지 쏘아올렸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첫 아치다. 복귀 후 민병헌이 중견수 수비를 소화한 것도 이날이 처음.
민병헌이 빠른 1군 복귀를 추진 중인 상황은 아니다. 지난 2일 퓨처스 등록 역시 예정보다 빨랐다. 경기 감각을 잃을까 걱정한 민병헌이 "타격이라도 조금씩 하겠다"며 복귀를 원했다.
하지만 타격감은 좋다. 현재까지 퓨처스에서 6경기에 출전, 8타수 4안타 5볼넷 4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뽐내고 있다. 이날은 홈런까지 터뜨리며 매서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롯데 퓨처스 관계자는 "현재 민병헌의 몸상태는 80%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3타석을 소화하고 수비로는 첫 출전했다"면서 "타격 컨디션은 좋다. 경기당 타석 수를 조금씩 늘리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급하게 100%, 1군급 컨디션을 만들기보다 천천히 체력을 끌어올리면서 무리하지 않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말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민병헌은 차근차근 재활 일정을 소화해왔다. 지난 5일 LG 트윈스 전을 통해 첫 실전에 나선 이래 현장 감각을 회복하는 단계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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