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황정민, 한혜진 주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14, 한동욱 감독)의 중국 리메이크작인 '당남인연애시'가 대만 현지에서 역대급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당남인연애시'는 지난 4월 1일 대만에서 개봉해 동시기 개봉작인 '고질라 vs.콩' '서복' 등 블록버스터 대작을 압도하며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한 달이 넘은 현 시점에도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역대 대만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해 한국 영화 리메이크작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현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인 '당남인연애시'는 누적 4억대만달러(약 16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원작인 '남자가 사랑할 때'는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멜로 드라마로 거친 인생을 살아온 주인공이 뒤늦게 첫사랑에 빠지는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여 국내 남녀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대만 리메이크작 역시 원작 못지 않는 애절한 사랑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구택과 이국적인 외모와 다재다능한 매력을 겸비한 허위녕이 호흡을 맞춰 환상의 케미를 선사한다. 또한, 원작의 설정을 자연스럽게 현지화에 성공해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판권 유통과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한 NEW의 글로벌판권유통 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의 해외세일즈 이정하 팀장은 "NEW와 콘텐츠판다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리메이크 등 콘텐츠의 현지화 및 확장성에 주력하고 있다. '남자가 사랑할 때'를 비롯해 '악녀' '7번방의 선물' 등 글로벌 리메이크를 통해 아시아 전역을 넘어 글로벌 K콘텐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당남인연애시'는 올 하반기 중국 개봉을 준비 중에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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