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계 선수인 마빈 박(21·레알 마드리드)이 다리 부상을 안은 상태로 프리메라리가 첫 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는 14일 그라나다-레알간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를 마치고 마빈 박의 다리에 입은 상처를 단독보도로 공개했다. 마빈 박의 왼쪽 다리엔 마치 날카로운 물체에 베인 것처럼 길이 약 25cm의 상처가 선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 보도를 인용, "마빈 박이 전반 25분 마치스에게 거친 태클을 당했다. 이 카스티야 출신 선수는 호드리고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부상으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밝혔다.
마빈 박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상대의 왼쪽 미드필더 마치스와 자주 마주쳤다. 부상당한 상황을 보면 드리블을 하는 마빈 박의 왼쪽 종아리를 마치스가 밟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라 섹스타'는 "경고조차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빈 박은 짧다면 짧은 45분을 누리고도 라리가 첫 도움을 기록하는 등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와 맞대결을 피하지 않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도움을 이끌어냈다.
팀은 루카 모드리치, 호드리고, 오드리오솔라,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에 힘입어 몰리나가 한 골 만회한 그라나다를 4대1로 대파하며 우승 경쟁의 끈을 이어갔다. 레알은 2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78점으로 2위를 달리며 선두 아틀레티코(80점)를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마빈 박은 그라나다전 포함 소시에다드, 우에스카, 헤타페전까지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총 4경기에 출전했다. 주전 라이트백 카르바할이 부상 중인 상황. 팀의 역전우승에도 힘을 보탤지 관심이 모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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