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야심차게 일본 프로야구(NPB)에 도전장을 내민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즈)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로하스는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6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에 그쳤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이날 무안타로 로하스는 2020년 당시 저스틴 보어가 세운 한신 외국인 타자 연속 무안타 기록(18타수 무안타)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한신의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타이밍이 맞는다는 느낌이 적다. (타격) 확률이 좋아질 것이라는 느낌이 아직까진 들지 않는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올 시즌 NPB는 팀당 4명의 외국인 선수를 경기별 엔트리에 포함시킬 수 있다. 한신은 16일 요미우리전에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하면서 기존 4명의 외국인 선수 중 1명을 제외해야 하는 상황. 야노 감독은 빠지게 될 외국인 선수가 로하스냐는 물음에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KT 위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로하스는 지난해까지 4시즌 간 뛰면서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거듭났다. 지난해엔 홈런-타점 2관왕을 차지하면서 한신의 러브콜을 받았고, KT와의 재계약을 뿌리치고 일본행을 택하기에 이르렀다. 비자 발급 지연으로 뒤늦게 일본에 입국, 4월 말 2군팀에 합류한 로하스는 9경기에서 타율 2할, 2홈런 6타점을 기록했으나, 1군 무대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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