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16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이례적'이란 표현은 과한 면이 있지만, 전체 미팅을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윌리엄스 감독도 "즉각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팀 기강을 다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3연패에 빠진 것도 그랬지만, 이틀 연속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한 것에 대해 선수들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지난 16일 경기(우천취소)를 앞두고 즉각적으로 미팅을 했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상황은 나와 있다. 어떤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대신 목표를 향해 가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최선이 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5경기만 보더라도 경기 초반 리드를 했었다. 그렇게 봤을 때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리드를 하고 있을 때 경기가 승리로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끝까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5일 창원 NC전을 보면 많은 것들이 보였다. 안타수는 양팀이 비슷했다. 차이점은 NC에선 홈런 3개를 터뜨렸다. 우리가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타자가 부족하다는 건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다. 그것에 신경 쓰는 것을 줄여야 한다.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어떻게 승리할 수 있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기복없는 타선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피해를 주는 플레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좋은 수비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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