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스타들의 '요가 사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 본격적인 전문영역으로 들어서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전도사' 역할에서 주업인 '강사'역할까지 뛰어드는 스타들이 많아졌다.
MBC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선언을 했던 방송인 서현진은 최근 요가 강사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16일 자신의 SNS에 "(강사로서) 나의 첫 요가수업. 비도 오고 혼잡한 저녁시간대 수업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많이들 등록해주셨어요. 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열정과 웃음으로 가득 채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수업 준비부터 모든 과정을 함께해준 설이 쌤과, 어제 예쁜 사진 많이 남겨준 여은 쌤도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배려와 도움 덕에 또 하나의 도전을 잘 끝낼 수 있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서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제목을 아예 '요가하는 아나운서'로 정하고 요가를 하는 모습, 요가 자격증 등을 공개하면 본격적으로 요가 강사의 길에 들어섰음을 알렸다.
JTBC '부부의 세계'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심은우는 tvN '온앤오프'를 통해 하타요가 전문강사로서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온앤오프'에서 아침에 요가수련을 하고 요가강사로 일반 강습은 물론 1대1 레슨까지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어려운 동작도 편안하게 해내면서 "5년 이상해야 가능한 동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모습이 화제가 되자 심은우는 애슬레저룩 모델로까지 발탁돼 요가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혼성밴드 익스의 보컬로 '잘부탁드립니다'라는 곡을 히트시키며 스타로 떠오른 이상미도 요가강사로 활동했다. 그는 예전 "이혼 후 마음고생이 심했다. 생각을 정리할 겸 요가를 배웠고 인도까지 다녀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지금은 요가 강사로 일을 하고 있다.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요가 컨퍼런스나 특강을 위주로 하고 있다. 또 1:1 개인 레슨도 하고 있다"며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고 사단법인이나 국제단체에서 절차를 통과하면 자격증을 발급해준다. 나도 국제 요가자격증을 땄다. 요가를 배우기 위해 인도도 다녀왔다. 히말라야 산맥 밑에서 수련을 했다. 갠지스강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우 윤진서는 요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로 고난이도의 요가를 소화할 정도로 수준급 전문가다.
물론 스타들이 요가 강사로까지 뛰어드는 것은 배우나 방송인들의 불안함으로 인한 이유가 크다. 하지만 단순히 수입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에 연결해 이를 발전시키는 것은 주목해볼만 하다. 배우 이천희가 캠핑브랜드를 론칭하고 배우 박정민이 책방을 하는 것과 같은 케이스다. 심은우는 "데뷔 초 반복되는 오디션 탈락의 우울함을 요가 수련으로 극복했고 이후 요가의 매력에 푹 빠져 지도자 과정까지 마스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연예인으로서의 유명세를 활용해 요가 강사를 한다면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기도 하다.
이처럼 자기 관리를 위해 요가를 택했다가 전문 영역까지 뛰어드는 스타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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