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5월부터 타격 반등을 시작한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타격 그래프 상승 곡선이 주춤하고 있다.
터커는 4월 23경기에 출전, 타율 2할3푼5리로 부진했다. 하지만 5월이 되자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5월 1일 수원 KT전부터 11일 광주 LG전까지 8경기에서 16개 안타를 때려냈다. 매 경기 멀티히트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기다리던 홈런도 신고했다. 지난 8일 광주 두산전에서 멀티홈런을 작렬했다.
하지만 다시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안타 한 개밖에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다. 5경기 6볼넷으로 출루율(0.359)을 유지하고 있지만, 안타로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다시 공이 방망이 정타에 맞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광주 SSG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터커의 타격감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윌리엄스 감독은 "터커가 타석에 서면 상대 팀에서 수비 시프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시프트를 하는 이유는 안타가 되는 타구를 없애기 위해서다. 콘택트적으로는 괜찮았다. 다른 점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홈런이 나오는 것이 안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터커에게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상대가 적절한 수비를 하고 있다. 동시에 지난해와 같이 당겨칠 때 힘이 들어가고, 들어올리면서 홈런을 못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형우의 공백도 터커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팀 내 몇 안되는 홈런이 가능한 최형우가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안과 질환'으로 말소되면서 터커에게 집중견제가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윌리엄스 감독도 "최형우가 없다는 것이 큰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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