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29일 만에 찾아온 승리투수 요건이 불펜 난조로 다시 물거품 됐다.
브룩스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9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번째 퀄리티스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브룩스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20일 잠실 LG전(6이닝 무자책)에서 올린 시즌 첫 승이었다. 이후 4경기에서 2패를 기록 중이었다.
1회는 깔끔하게 막아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추신수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제이미 로맥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2루 포스아웃으로 마무리했다. 2회에는 첫 안타를 내줬지만,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지훈에게 3루 쪽 기습번트를 허용했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최항을 4-6-3 병살타로 유도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4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로맥이 친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됐다. 브룩스는 개의치 않았다. 한유섬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 1루 상황에서 정의윤에게 가운데 몰리는 슬라이더를 던졌다 투런 홈런을 맞았다.
5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브룩스는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성한에게 2루수 키를 넘는 안타를 내줬지만, 우익수 최원준 이레이저 송구로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한 로맥을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팀 타선의 집중력 덕에 3-2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는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좌완 스페셜리스트' 이준영과 교체됐다. 그러나 이준영이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고, 다시 바뀐 투수 장현식이 로맥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브룩스의 책임주자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되면서 브룩스의 시즌 2승은 날아가고 말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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