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시즌 첫 7이닝을 소화했다. 부상 복귀 이후 이닝 소화력이 좋아진 모습이다.
폰트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수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9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목의 담 증상으로 등판이 취소돼 보름 정도를 개점휴업했던 폰트는 지난 13일 부상 복귀전이었던 사직 롯데전(6이닝 3실점)을 포함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이날 폰트는 매 이닝 위기를 맞았지만, 잘 막아냈다. 1회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잘 처리했다. 3번 프레스턴 터커를 중견수 플라이, 4번 이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회에는 선두 김태진에게 볼넷, 류지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승택에게 6-3 병살타를 유도했다.
결국 3회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 박찬호와 후속 최원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상황에 몰렸고, 김선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상황에서 터커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는 건 막지 못했다.
0-1로 뒤진 4회 초 정의윤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리드를 잡으내 폰트는 4회 말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5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이후 박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내줘 1사 2루 상황에서 후속 최원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서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사이 3루 주자 박찬호가 다시 홈을 밟았다.
2-2로 팽팽히 맞선 6회에는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이정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김태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상황에서 류지혁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3-3으로 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폰트는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터커와 이정훈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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