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롯데전에서 12대2로 이겼다. 1회말 야수 최고참 이성열이 만루포를 터뜨린데 이어, 최재훈의 투런포, 라이온 힐리의 스리런포 등 타선의 힘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투수 닉 킹험은 6회까지 롯데 타선을 2안타(1실점)로 막으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8일 롯데전에서 3대4로 패하며 3연패 및 최하위로 처졌던 한화는 하루 만에 패배를 만회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노경은이 2이닝 6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타선마저 힐리에 막히면서 다시 최하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정 훈(1루수)-나승엽(3루수)-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딕슨 마차도(유격수)-지시완(포수)-김주현(지명 타자)-추재현(중견수)을 선발 출격시켰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이성열(지명 타자)-라이온 힐리(1루수)-노수광(중견수)-장운호(좌익수)-임종찬(우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짰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말 정은원 최재훈의 연속 볼넷과 하주석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성열이 노경은의 130㎞ 몸쪽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 4-0을 만들었다. 2회말 2사후엔 정은원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최재훈이 노경은과의 1B1S 승부에서 134㎞ 바깥쪽 높은 코스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려 좌월 투런포로 연결, 6-0이 됐다.
롯데는 3회말 시작과 함께 노경은을 불러들이고 김건국을 마운드에 올려 불끄기에 나섰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에도 이성열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힐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노수광의 안타와 장운호의 희생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임종찬이 적시타를 만들며 8-0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4회초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안치홍, 손아섭이 각각 진루타를 만들면서 추격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최재훈의 볼넷과 하주석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성열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힐리가 전광판 밑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2-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롯데 서튼 감독은 5회초 공격을 마친 뒤, 베테랑인 정 훈과 전준우, 손아섭을 한동희 신용수 추재현과 교체했다.
한화 힐리는 6회초까지 롯데 타선에 단 2안타(1볼넷1사구) 만을 허용하면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승기를 잡은 수베로 감독은 7회초 주현상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롯데는 7회초 1사후 마차도의 좌전 안타와 김주현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한화 송윤준을 상대로 추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뽑진 못했다. 한화는 송윤준에 이어 오동욱-정우람이 이어 던지면서 10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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