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계약이 원만하게 됐으면 좋았을텐데…."
김태형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FA로 팀을 옮긴 이용찬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NC는 이날 오후 이용찬과 3년 총액 2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용찬은 지난시즌까지 통산 342경기에 나와 53승 50패 9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전력에 이탈한 가운데 시즌 종료 후 FA 신청을 했다. 몸 상태가 검증되지 않은 만큼, 물음표가 붙은 상황. 더욱이 A등급이라 보상선수 부담도 따르는 만큼 타구단에서는 쉽게 접촉하지 못했다. 두산 역시 일단 몸 상태가 완벽해지면 계약을 하겠다고 기다리던 NC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계약이 성사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그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웃으며 "계약이 원만하게 됐으면 좋았을텐데 선수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어제 저녁 8시 쯤에 전화오더라. '갔구나'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올 시즌 최주환(SSG), 오재일(삼성)을 FA로 보낸 뒤 영입한 보상선수 강승호, 박계범이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NC 역시 선수층이 두터워 또 한 번의 보상선수 신화를 노릴 수 있는 상황. 김 감독은 "일단 명단을 봐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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