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용찬은 지금 어떤가요? "김종문 단장과 이동욱 감독이 며칠 전 나눈 말로 NC 다이노스의 이용찬 영입이 시작됐다.
투수에 대한 고민을 하던 단장과 감독의 마음은 하나였고, 곧바로 상황 파악에 나서 이용찬을 잡을 수 있었다.
NC는 20일 마지막 FA 이용찬과 3+1년에 총액 최대 27억원에 계약했다. 선발과 불펜에 모두 모자람이 있는 NC는 2018년 선발로 15승을 거뒀고, 20세이브 이상을 세차례 기록하며 2009년엔 세이브왕에도 올랐던 선발-불펜 전천후 투수가 필요했다.
지난 겨울엔 보상 선수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상황. 이 감독은 "그땐 김성욱 김형준 최성영 배재환 등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 이용찬과 FA 계약을 했다면 이 선수들을 모두 보호할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이제 이들이 군보류 선수가 됐고, 20인 보호선수 예상 명단을 짰을 때 큰 출혈이 없다고 판단한 NC는 곧바로 이용찬의 현재 상황 파악에 나섰고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아직 이용찬과 만나지도 않은 상황. 이 감독은 "안정적인 선발이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지만 "이용찬과 만나서 정확한 몸상태를 알아야 보직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확답을 피했다.
이 감독은 "투구수가 50개까지 올렸다고 들었다. 불펜 투수라면 그 정도면 되지만 연투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선발이라면 갯수를 채우고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콜업 시기는 빠를 땐 6월 중순 쯤으로 봤다. "만약 불펜 투수로 나간다면 빠르면 6월 중순 쯤이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용찬이 선발, 불펜 둘 다 되는 선수니까 상황에 따라 쓰겠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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