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늘이 도왔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 고영표가 두산 타선에 난타를 당하면서 2회초에만 6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초반부터 0-6으로 끌려가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는 듯 했지만, 하늘이 KT의 손을 들어줬다. 3회말 굵어진 빗줄기에 우천 중단 선언이 내려졌다. 비는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약 40분 뒤 노게임 선언이 내려졌다.
3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던 KT였지만, 6점 차인데다 두 경기 연속 한 점 차 승부에 불펜 소모가 컸다는 것을 고려하면 반가운 빗줄기였다.
사실상 1패를 막은 KT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같은 시각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NC의 승리로 끝났다. 4회까지 NC가 9-1로 앞선 상황에서 비가 내렸지만, 양이 적어 경기를 그대로 강행했다. 결국 경기는 NC의 11대1 승리로 끝났다.
선두 LG(22승 16패)가 지면서, 0.5경기 차로 뒤져있던 2위 KT가 치고 올라갔다. 패배를 더하지 않은 KT는 21승 16패 승률 0.568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22승 17패로 승률 0.564를 기록해 두 팀은 승차 없이 4리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KT의 단독 1위는 2017년 4월 10일 이후 1501일 만이다. 당시 8경기에서 7승1패 기록을 했던 만큼, 시즌 10경기 지난 시점 단독 1위는 창단 후 최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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