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KBO리그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추신수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20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추신수에 대해 엄지를 세웠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는 추신수의 그랜드 슬램이 결정적이었다"며 "시즌 초반 10~20경기는 조금 못치면 타율은 낮은 것이고, 그 사이 3~4안타를 하면 타율이 올라간다. 사실 추신수는 초반에 적응이 힘들었을 것이다. 의욕적으로 한국 무대에 발을 들여놨는데 미국에서 했던 루틴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다보니 적응할 시간이 짧았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19일 광주 KIA전에서 4-3으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 폴대를 맞추는 행운의 만루 아치를 그려냈다.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초구 141km짜리 직구를 밀어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 폴대 쪽으로 향했다. 공은 담장을 넘어갔지만, 파울처럼 보였다. 이 때 전형도 3루 작전코치가 벤치를 향해 자신있게 비디오 판독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자 김원형 SSG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타구는 왼쪽 담장 폴대를 맞았다.
김 감독은 "4월을 빼고 5월에 시작했다하면 지금 타율보다는 다른 양상이 되지 않을까. 선수가 6개월 만에 실내에서 하다가 그라운드에 나와 한 달 사이 개막을 맞춰야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다만 타율만 빼고 출루율과 홈런 등 다른 지표들은 충족을 시키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한국야구에 와서 팀에 대한 생각이 많다보니 힘들 수밖에 없다. 다만 몸 컨디션은 좋고,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 경기 나가면서 시즌이 끝날 때 타율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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