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가 사람을 죽이기라도 했나?"
동병상련일까. 가레스 베일이 에당 아자르를 변호하고 나섰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야말로 '역적' 취급을 받고 있다.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로 많은 기대 속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체중 조절 실패로 인한 잦은 부상으로 역대급 먹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탈락 후 옛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가뜩이나 약한 팀내 입지가 더욱 흔들리고 있다. 엘 치링기토에 나선 한 전문가는 "당장 아자르를 방출시켜야 한다"고 열을 올렸다.
불과 얼마전까지 비슷했던 처지의 자신이 떠올라서 일까. 베일은 22일(한국시각) 더타임즈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엘 치링기토 영상 클립을 봤다"며 "마치 아자르가 모두를 죽인 듯 했다. 그것은 그냥 하루 끝 축구 경기였을 뿐이다"고 했다. 현재 토트넘에 임대돼 있는 베일은 '스페인어를 배우지 않는다', '골프만을 생각한다' 등 마드리드 내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바 있다. 베일은 토트넘 이적 후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예전과 달리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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