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허재와 홍성흔, 김병현, 허웅, 허훈이 입담부터 춤, 노래까지 끼를 대방출 했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허삼부자 vs 허구부자 '아버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허재와 홍성흔, 김병현, 허웅, 허훈이 출연했다.
이날 홍성흔은 "'뭉쳐야 쏜다'에서 특별히 조금 더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가 아닌가 싶다"며 초반부터 허부심을 폭발시켰다.
이때 허재는 "못하니까 애착이 간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예능 늦둥이로 활약 중이다. 이에 첫째 아들 허웅은 "이렇게 잘 될 지 예상 못했다. 방송에 나오는 걸 싫어하셨는데, 너무 잘하시더라"며 "집에서는 한 마디도 안 하신다"며 아버지의 방송 활약에 놀랐다.
허재는 과거 선수시절에 허웅은 "아버지, 우리 집에 언제 놀러와?"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짠하더라. 얼마나 떨어져있었면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허웅은 농구 시작 당시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허웅은 "아버지가 농구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아버지 대신 어머니를 설득했다. 마지막에서야 '농구 할거면 똑바로 해라. 스포츠는 무조건 1인자다'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재는 "운동을 하다가 못하게 되면 사회에 나와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다"며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들을 걱정했다고. 이어 "둘째는 운동을 시키려고 했다. 첫째는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머리가 좋다"고 했고, 허훈은 "저는 인정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아내와 이혼 직전까지 갔던 일화도 떠올렸다.
2014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아들 허웅. 운명의 커다란 갈림길에 마주한 부자. 운명의 장난처럼 네 번째 지명권을 얻은 허재 앞에 남아있던 허웅. 허재는 "미치겠더라. 다른 선수 이름을 불렀다"며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농구 그만두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허웅은 "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기대가 되더라. 딱 다른 선수 이름 불렀을 때 엄청 서운했다"며 "다른 구단에 뽑혀서 소감을 이야기 해야 하는데 머리가 하얘지더라"고 떠올렸다.
허재는 "아내의 표정을 봤는데 병 안던지 게 다행이다. 같이 살면서 욕을 그렇게 먹긴 처음이다"고 했다.
김병현은 허재를 향한 예찬론을 펼쳤다. 김병현은 "그냥 좋은 것 같다"며 "사람이 그냥 좋고, 아무 이유 없이 '저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재밌고 좋다"고 했다.
이때 김병현은 "허웅과 허훈이 부러울 때도 있다"며 "'저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허재는 '허재에게 김병현이란?' 질문에 "정말 훌륭한 후배다. 후배들을 좋아한다"면서 '2억을 빌려줄 수 있냐?'는 질문에 "있으면 빌려줄 수 있다. 그런데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양인 최초 월드시리즈 2회 우승자 김병현은 우승 반지를 공개했다. 이때 김병현은 '법규형'이라 별명을 얻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2004년 플레이오프때 마무리 투수였다. 팀 위기가 오면 다른 선수로 교체를 하더라. 교체된 투수가 올라가 공을 던졌는데 결과는 졌다"며 "이후 홈 경기에서 인사를 하지 않냐. 홈 팬들이 야유를 하더라. 순간 나도 모르게 손가락 욕을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병헌은 "전광판에 나가는 줄 몰랐다. 옆에 친구가 말리더라. 몇 초 뒤에 그 장면이 나갔다"고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허웅 허훈 형제, 홍성흔과 김병현은 노래 실력과 춤 실력을 뽐내는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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