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타구 속도 188㎞. 오타니 쇼헤이가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LA 에인절스 오타니가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의 홈런은 4회말에 터졌다. 2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텍사스 선발 양현종이 물러난 이후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브렛 데 제우스가 오타니를 상대했다.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커터를 공략했고,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맞자마자 타구는 빠른 속도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MLB에 따르면 오타니의 홈런 타구 속도는 무려 117마일(약 188㎞)이었다.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2위로 다시 올라섰다. 1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는 1개 차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이틀간 홈런 3방을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껑충 올라섰다.
한편 오타니가 기록한 홈런 타구 속도는 에인절스 구단에도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MLB 공식 데이터 분석 시스템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스탯캐스트' 측정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에인절스 구단 소속 타자의 가장 빠른 홈런 타구 속도였다. 빠른 공을 던질 뿐만 아니라 타자로서도 '광속 타구'를 날리는 오타니만이 가질 수 있는 이색적인 신기록이 하나 더 탄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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