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올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서 호투했지만 로테이션 잔류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김범수는 지난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52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7일 두산전을 앞두고 "어제 범수는 스트라이크 게임을 했다. 초반에 적극적으로 승부하면서 스트라이크존으로 많이 던졌다. 후반에는 제구가 흔들려 볼이 많았는데, 내 기억으로는 첫 22개 투구 가운데 16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초반 공격적이었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 유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로테이션에 변동이 많아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인데, 일단 이번 주 일요일에 중간으로 나가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가 선발등판한 것은 지난달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NC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2안타 5볼넷을 내주고 3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성적은 8경기에서 2승5패, 2홀드, 평균자책점 5.33.
한화는 선발진이 불안한 상황이다.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복귀 스케줄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데다 5선발 자리도 유동적이다. 킹험은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뒤 오른쪽 광배근 부상으로 21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열흘 후 복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아직 모른다.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고만 말했다.
킹험 대신 콜업된 투수가 정인욱인데, 그는 지난 23일 대전 KT 위즈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만 5개를 내주며 1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현재 한화 로테이션은 김민우, 카펜터, 이승관, 배동현, 5선발 순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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