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엔하이픈은 7월 6일 일본 데뷔 싱글 '보더 :하카나이'를 발표, 7월 13일 온라인 현지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보더 : 하카나이'에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미니1집 '보더 : 데이 원' 타이틀곡 '기븐-테이큰'과 수록곡 '렛 미 인'의 일본어 버전 등 총 3곡이 수록된다.
엔하이픈의 현지 공략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이미 엔하이픈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도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에서 각각 18위를 기록했다.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정상에 오르는 등 총 7개 부문에 이름을 새기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빌보드는 순수하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차트다. 그런데 해외 활동은 커녕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대면 활동을 펼치기 어려운 코로나19 시국 속 데뷔한 신인이 6개월 만에 빌보드를 뚫었다는 것은 이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본에서도 엔하이픈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일본인 멤버 니키가 포함된 터라 정식 데뷔 전부터 엔하이픈에 대한 관심도는 일정 수준 유지됐다. 현지인 멤버가 있다는 것은 언어장벽, 현지 문화와 국민정서 이해 문제 등 해외 활동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장애요소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작용한다. 실제 일본 인기 프로그램인 니혼TV '슷키리'에 출연했을 때도 엔하이픈은 무리 없이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팬덤이 아닌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음악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미니2집 '보더 : 카니발'은 일본 오리콘 주간 음반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4월 월간 음반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해외 가수는 물론 일본 현지 가수 중에서도 올해 오리콘 주간 음반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없었다.
분위기는 달아오를 만큼 달아올랐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닻을 올린 엔하이픈이 그들만의 '카니발'로 '레코드 브레이커'다운 면모를 보여줄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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