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임정희가 명품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임정희는 2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 출연해 "3년 5개월 만에 컴백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을 하며 음악도 어떻게 하면 잘할지 뮤지컬도 하고 대학원에서 공부도 하며 내실을 쌓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발매한 신곡 'Not4$ale'에 대해 "많은 상황에서 제 의지와 상관없이 가치가 숫자로 매겨질 때가 있다. '피할 수는 없지만 너무 숫자로 매기지 말아 달라'는 경고 아닌 경고를 담은 곡이다. 높아만 가는 기준 속에서 제가 주눅 들고 작아질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 안의 힘을 믿고 나아가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임정희는 "기존에 수록곡에는 자작곡이 있었지만 타이틀곡으로 내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 1월에 한 달 동안 작업실에서만 머무르면서 만들었다. 저는 노래를 만들 때 공부하듯이 책상에 오래 붙어있어야 하는 스타일이라 영감으로 곡을 만드시는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혼자서 계속 작업하다 보니 감이 안 와서 회사 분들께 직접 노래를 불러드렸는데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
절친 김태우와의 돈독한 우정도 공개했다. 임정희는 "김태우가 현재 저희 회사의 총괄 프로듀서로 있다. 한동안 제가 혼자 활동하고 작업을 했는데 작년에 영입 제의를 받고 지금의 회사에 들어오게 됐다. 이번 곡이 지금 회사에서 내는 첫 번째 곡인데 노래를 만드는 과정에서 회사 식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임정희의 명곡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표곡이기도 한 'Music is My Life'에 대해 임정희는 "제가 데뷔 전 연습생 생활을 7년을 했다. 주변 연습하던 친구들은 TV에 나오고 공연을 하는데 저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힘들었던 시기였다. 저는 힘들었을 때도 노래하고 연습하고 음악을 듣는 것 자체가 좋았다. 힘들지만 새로운 노래를 듣고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데뷔 전 자신을 회상했다.
또한 과거 주석의 '힙합 뮤직'을 비롯해 비, god, 배치기, 이현, 방시혁 등과 피처링을 하며 '피처링의 여왕'으로 불렸던 임정희는 "2PM 준케이나 엠블랙 지오, KCM, 박칼린 선생님과도 컬래버 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다. 가장 기억나는 피처링은 제가 미국에 갔을 때 아웃캐스트의 빅보이 씨가 '사랑에 미치면'이라는 노래에 피처링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임정희는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성시경을 선택했다. 임정희는 "이번에 성시경 선배님께서 컴백을 하셨다. 이번 곡은 댄스 곡이시던데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다가오는 만큼 템포 있는 곡 보다는 가을쯤 함께 발라드를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사연을 통해 임정희의 목소리로 듣고 싶은 곡을 신청했다. 임정희가 첫 번째로 부른 곡은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서 김태우와 함께 듀엣 무대를 펼쳤던 S.E.S의 'Just Feeling'이었고 임정희는 완벽한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임정희는 과거 수학여행 장기자랑 무대에서 '눈물이 안 났어'를 부르다 음 이탈이 났던 사연을 전한 청취자를 위해 '눈물이 안 났어'를 직접 불렀다. 앞서 공개한 무대와는 달리 임정희의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는 DJ 이지혜와 W24 아론을 감동시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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