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헤아에 대실망한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세 수문장 얀 오블락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맨유가 골키퍼 위기를 타개하고자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을 지켜낸 수문장 얀 오블락 영입에 나섰다'고 단독보도했다.
27일 맨유가 승부차기 끝에 비야레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내준 후 한 차례 선방도 하지 못하고, 마지막 킥까지 실축해 패배의 원흉이 된 데헤아를 향한 비난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체자 영입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실축도 실축이지만 11명의 비야레알 선수들에게 잇달아 뚫리는 등 2016년 4월 이후 38회 연속, 맨유를 위해 단 한 차례의 페널티킥도 막지 못한 수문장 데헤아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더선에 따르면 맨유는 오블락 영입이 성사될 경우 데헤아의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6억원)를 덜어내고 백업 골키퍼로 쓴다는 복안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가장 가까운 조언자들이 오블락 영입을 적극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생 슬로베니아 골키퍼 오블락의 몸값은 7000만 파운드(약 1111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오블락은 티보 쿠르투아의 대체자로 2014~2015시즌 라리가 골키퍼 최고 이적료 1600만 유로(약 218억원)에 마드리드행을 택한 이후 7시즌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내고 있다. 2019년 182경기 100클린시트의 라리가 기록을 세웠고, 지난시즌 총 46경기 36실점, 20경기 무실점, 선방률 78%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의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에는 24세 헨더슨이 건재하지만 그 역시 리버풀전에서 2대4로 패할 당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30세의 데헤아,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빅클럽이 있을 경우 이적도 열려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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