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비록 메이저리그에서 낮은 타율에 허덕이고 있지만 KBO리그 최상위급 타자였다. 그리고 결정적일 때 필요한 한방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날렸다. 그것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연장에서 말이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각)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인터리그 경기서 9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중 1할대로 떨어지기도 했던 김하성의 타율은 2할3리를 유지했다.
이날 매니 마차도가 선발출전해 김하성의 자리가 없는 듯했지만 아메리칸리그의 휴스턴 홈경기라 지명타자 제도를 쓰기에 마차도가 지명타자, 김하성이 3루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세타석 내리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격에서 영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 그의 중심타자 본능이 깨어났다.
3-3 동점이던 연장 11회초 무사 1,3루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안타를 친 것.
공교롭게도 상대는 브룩스 레일리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을 뛰었던 투수. 당연히 그 기간 동안 김하성과 많이 상대했었다. 상대 전적은 46타수 12안타(2홈런) 타율 2할8푼6리 4삼진으로 김하성이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KBO리그에서 김하성은 1,3루서 통산 타율 3할6푼3리(119타수 43안타)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김하성은 레일리를 상대로 1B1S에서 3구째 커터를 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이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 때 득점까지 했다. 김하성의 안타로 득점에 물꼬를 튼 샌디에이고는 무려 7점을 뽑아 10-3으로 달아나 연장 승부를 쉽게 끝냈다.
김하성이 레일리를 상대로 반등을 한 반면, 레일리는 패전 투수가 됐다. 11회초에 등판했는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안타 4실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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