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스타 외야수' 마르셀 오즈나(31·애틀랜타)가 가정 폭력으로 체포됐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수감 기록을 인용, 오즈나가 목을 조르는 등 중대한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가정 폭력, 특히 목을 조르는 교살 시도의 경우 중범죄로 다뤄지며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소 1년에서 2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법적 처벌과 별개로 오즈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가정 폭력 방지 조약에 따라 출전 정지, 연봉 지급 정지 등 중징계에 처해질 공산이 크다.
애틀랜타 구단은 "오즈나의 체포 사실을 파악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보고했다"며 "구단은 가장 폭력에 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메이저리그 정책을 존중한다"며 "조사가 완결될 때까지 더 이상의 브리핑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스타 외야수 오즈나는 지난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338 출루율 0.431 장타율 0.636, 18홈런 56타점으로 내셔널리그 MVP투표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레이브스와 4년 6500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올 시즌은 48경기 타율 0.213 출루율 0.288 장타율 0.356 7홈런 26타점으로 주춤하고 있었다. 손가락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지난해 이 맘 때 오즈나는 반대로 부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약 1년 전인 지난해 6월 초 아내가 휘두른 비누 접시에 맞아 얼굴을 다쳤다. 경찰은 2주간 조사 끝에 아내 제네시스를 체포했다. 제네시스는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얼굴이 살짝 ?어진 오수나는 마이애미 지역 경찰서를 찾아 아내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아내는 사법당국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꼭 1년 만에 이번에는 남편이 아내를 폭행해 체포됐다. 못 말리는 부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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