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우승 직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만나 내년 시즌 자신의 계획을 또렷히 밝혔다.
첼시는 30일 오전(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42분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EPL 우승팀' 맨시티를 1대0으로 꺾고 12년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직후 투헬 감독은 포르투갈 포르투 스타디움에서 직관하던 아브라히모비치 구단주를 만났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후 구단주와의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첫 만남이 우승 그라운드였고, 투헬 감독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음 시즌 첼시와의 재계약을 희망한다는 사실과 함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더 많은 영입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투헬 감독은 "피치 위에서 바로 구단주를 만났다. 내 생각에 첫 미팅을 위해 가장 좋은 순간인 것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이후부턴 계속 나빠질 일만 남았으니까"라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은'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는 내일 만나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내가 헝그리하다는 사실을 밝혔고, 다음 타이틀을 원한다는 것도 말했다. 이 야심만만한 클럽에서 지금 정말 행복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내 믿음과 열정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강력한 그룹의 강력한 일원으로서 이곳에서 완벽한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기쁨을 전했다.
"그러므로 내 목표는 더 많은 승리를 하는 것이다. 감독으로서 더 큰 성장을 이루는 것이고, 이를 위해 내년 시즌 첫날부터 우리의 한계까지 스스로를 밀어붙일 것"이라며 우승 트로피를 향한 확고한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 갭을 줄여야 한다. 구단주를 더 가까이 만나는 것이 좋을 것같다. 우리는 연락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지 않는다. 연락을 주고받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직접 내게 듣고는 있다. 앞으로는 그를 직접 만나는 것이 좋을 것같다"며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확실한 팀 리빌딩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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