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마무리 김강률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두산은 2일 창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강률을 말소하고 이승진을 등록했다.
김강률은 전날 NC전서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 박석민을 상대로 초구 124㎞ 커브를 던지다 중심을 잃고 삐끗하면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가 김강률의 상태를 살폈고, 더이상 투구가 힘들다고 판단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루가 지난 이날 서울 삼성동 정형외과에서 MRI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 재활에 3주가 걸린다는 소견.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본인이 제일 속상할 것이다. 할 만하면 그런 일이 생긴다"며 안타까워했다.
올시즌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인 김강률이 이탈하면서 두산은 마무리 자리를 다시 정해야 한다. 일단 집단 마무리 체제다.
김 감독은 "오늘 승진이가 들어왔는데 마무리는 상황에 따라 들어가야 할 것 같다. 타자 성향에 따라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며 "승진이도 상황이 되면 마무리로 나간다. 홍건희와 박치국, 이승진 이렇게 3명"이라고 밝혔다. 필승조를 마무리로 폭넓게 기용하겠다는 얘기다.
이 감독은 "8회 위기 때 가장 좋은 투수가 나가야 할 때 치국이 해주고 있다. 가장 제구가 안정돼 있는 치국이가 우선일텐데, 3명이 돌아가면서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박치국은 올시즌 12경기에서 2승, 6홀드, 평균자책점 2.19로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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