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크리스 플렉센이 3회 대량 실점을 극복하고 호투를 펼쳤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플렉센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7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잘 던지던 플렉센은 3회에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였다. 1~2회 연속 삼자범퇴로 6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플렉센은 3회초 첫 타자 맷 채프먼과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1아웃을 잡고 나서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플렉센은 주자 2,3루 위기에 몰렸다.
1사 2,3루에서 마크 칸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플렉센은 레드 로리를 내야 땅볼로 어렵게 처리했다. 이어진 2사 3루. 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맷 올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추가 허용한 플렉센은 주자 1루 상황에서 이번엔 밋치 모어랜드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커터가 한가운데 들어가면서 투런 홈런이 되고 말았다. 3회에만 5실점.
션 머피를 삼진 처리하며 어렵게 3회를 마친 플렉센은 4회 1사 1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다시 페이스를 회복했다. 5회에도 2아웃을 잡은 이후 올슨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모어랜드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호투는 계속 됐다. 6회 2사에 채프먼에게 안타를 맞은 플렉센은 토니 켐프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6회까지 투구수 98개를 기록한 플렉센은 시애틀이 0-5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교체되며 시즌 6승이 불발됐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라울 알칸타라와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플렉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해온 플렉센은 등판 때마다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고 있다. 5월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1⅔이닝 8실점 난조를 보였으나 다음 등판인 5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 수확에 성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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